WEBVTT

01:38.452 --> 01:41.956
"비스타즈
마지막 시즌"

01:42.039 --> 01:46.961
"미러볼 속의 피"

01:47.044 --> 01:51.257
경찰이 회색늑대 레고시를
10일째 수색 중인데

01:51.340 --> 01:53.926
대체 왜 아직 못 찾는 걸까요?

01:54.009 --> 01:55.469
게으른 거겠죠

01:55.553 --> 01:58.722
이렇게 오래 걸린다면

01:58.806 --> 02:01.809
숨어 있을 겁니다
그런 곳 있잖아요, 아마…

02:01.892 --> 02:04.520
그럴 수 있죠

02:04.603 --> 02:08.232
경찰이 닿지 못하는 곳을
찾았을지도 모릅니다

02:08.315 --> 02:10.860
그래서 오늘 아침 경찰이

02:10.943 --> 02:15.239
정보 제공 포상금으로
천만 엔을 내걸었을 거고요

02:15.322 --> 02:17.366
제가 본 것 중 최고 액수예요

02:17.449 --> 02:21.537
역사상 최악의 범죄자니까요
혐의만 해도 20건 이상…

02:21.620 --> 02:25.583
여기서 주 6일을 일하는데
범죄 20건을 어떻게 저질러?

02:25.666 --> 02:27.793
이 와중에 시장님은
줄림픽 유치로 바쁘시군요

02:27.877 --> 02:32.256
하지만 우리 시민의 안전이
먼저 아니겠습니까

02:32.339 --> 02:35.759
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여론이
형성되고 있어요

02:35.843 --> 02:36.844
나야

02:37.469 --> 02:42.141
내일 그 회색늑대가
뒷거래 시장 구역 다툼에 참가한다

02:42.224 --> 02:44.143
무조건 잡도록 해

02:45.186 --> 02:48.355
그래, 생사 가리지 말고

02:49.690 --> 02:50.774
썩어 빠졌어!

02:53.068 --> 02:57.615
아버지는 숫자만 믿는
냉철한 분인 줄 알았는데

02:57.698 --> 03:01.619
고작 명성과 부 때문에
뇌물을 먹일 줄이야

03:01.702 --> 03:05.080
자기 뿔처럼 뒤틀린 작자 같으니
경멸스러워!

03:05.164 --> 03:06.457
루이 도련님…

03:06.540 --> 03:08.709
나더러 잠자코 있으란 거예요?

03:08.792 --> 03:10.377
그게 아니라…

03:15.549 --> 03:16.383
여보세요

03:16.467 --> 03:20.262
부탁한 거 찾아냈어, 그런데…

03:20.346 --> 03:21.597
고마워요

03:21.680 --> 03:24.516
내일 찾아뵐게요
그때 자세히 말해 주세요

03:25.476 --> 03:28.520
그 아빠에 그 아들이네
정말 지치게 만들어

03:29.396 --> 03:30.606
아버지가 어쩌셨는데요?

03:30.689 --> 03:31.941
내일 말하라며!

03:39.239 --> 03:42.159
놀라게 해서 미안해요

03:42.243 --> 03:46.664
루이 도련님
아버님 의도를 오해하셨어요

03:46.747 --> 03:48.582
실은 시장이 협박하는 겁니다

03:49.250 --> 03:50.668
협박이라니 어떻게요?

03:50.751 --> 03:55.631
두 분 부자지간을 조사해서

03:55.714 --> 03:58.384
어떤 증거를 가지고
휘두르는 것 같아요

03:59.134 --> 04:03.013
산 먹이 카탈로그?
나한텐 없앤다고 약속했는데!

04:03.639 --> 04:06.558
다른 이유가 아니라면
아버님 상황을 이해하세요

04:06.642 --> 04:09.270
아버님도 이런 걸
바라진 않으셨습니다

04:10.187 --> 04:11.605
그렇겠죠

04:11.689 --> 04:14.191
그런 정보가 유출되면
회사에는 위기가 될 테니까

04:14.275 --> 04:16.193
그래서가 아닙니다

04:16.277 --> 04:20.030
회장님은 도련님을 걱정하세요

04:20.114 --> 04:21.615
나를요?

04:21.699 --> 04:26.870
네, 도련님 미래를 망치는 건
그 무엇도 용납할 수 없으시죠

04:28.122 --> 04:30.374
설마

04:49.393 --> 04:51.478
엄청 맛있어 보인다

04:52.146 --> 04:53.605
먹고 싶어

04:54.982 --> 04:57.151
더는 못 참겠어!

04:57.234 --> 04:58.485
잠깐!

05:00.195 --> 05:02.740
루이의 뿔이라도 갉아먹어

05:11.457 --> 05:14.335
오래 걸려서 미안해

05:14.418 --> 05:18.088
그런 고물을 타니까 항상 늦지

05:18.172 --> 05:20.507
아직은 멀쩡해

05:21.133 --> 05:23.302
원하는 거나 말해 봐

05:23.385 --> 05:26.055
이렇게 불러내다니
급한 일인가 본데

05:26.138 --> 05:28.557
손자 때문이지?

05:29.391 --> 05:31.101
모르는 게 없네

05:32.019 --> 05:34.396
레고시가 이걸 보냈어

05:34.480 --> 05:35.814
그런데…

05:35.898 --> 05:37.191
"친애하는 할아버지께"

05:37.816 --> 05:39.485
'잘 지내고 계세요?'

05:39.568 --> 05:43.989
'직접 대화하고 싶어도
이젠 그럴 수가 없네요'

05:44.073 --> 05:47.493
'부디 하루를 계속 돌봐 주시고'

05:47.576 --> 05:51.371
'할아버지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
레고시 드림'

05:51.455 --> 05:54.124
궁서오백단이 전해 줬어

05:54.208 --> 05:56.168
네 친구들이지?

05:56.251 --> 05:57.920
뭐 아는 것 좀 있어?

05:58.003 --> 06:01.048
뭐야, 이거
유서라도 돼?

06:02.883 --> 06:07.012
레고시 녀석이
뭔가 일을 벌이는 건지도 몰라

06:07.096 --> 06:10.307
조금이라도 활동을 시작하면
우리 감시망에 바로 걸릴 거야

06:11.266 --> 06:13.018
레고시한테 어쩌려고?

06:13.102 --> 06:14.812
지명 수배자잖아

06:14.895 --> 06:15.896
체포해야지

06:15.979 --> 06:19.900
- 정보 고마워
- 레고시가 유죄라고 생각해?

06:19.983 --> 06:22.402
- 대답해 봐, 야후야
- 코르네?

06:22.486 --> 06:24.071
녀석이 움직인다

06:24.154 --> 06:27.157
뒷거래 시장이야, 준비해

06:27.241 --> 06:30.828
됐어, 난 간다
널 믿은 내가 바보였지

06:39.419 --> 06:43.465
넌 정말 언제나 똑같구나, 고샤

07:33.932 --> 07:38.270
가젤보다 표범의 특성이
우세하게 발현되고 있어

07:40.105 --> 07:43.317
멜론, 기분 나쁜 일 있었니?

07:44.443 --> 07:46.487
사회를 벗어나기 위해

07:46.570 --> 07:51.074
난 엄마가 쓴
이상한 동화 속에서 살았다

07:52.075 --> 07:54.703
우리 둘만 있는 가짜 세상이었다

07:55.579 --> 07:56.914
멜론

07:56.997 --> 08:00.292
엄마가 내 이름 불러 줄 땐
정말 좋았지

08:00.792 --> 08:05.172
혼혈도 아니고
육식동물, 초식동물도 아닌

08:05.255 --> 08:08.675
'멜론'이라고 하면
나 자신을 되찾은 기분이었지

08:09.301 --> 08:14.431
겁먹은 표정이랑 연약한 몸이
너무 귀여워

08:14.515 --> 08:20.270
네 가젤 아빠가 떠올라
내가 얼마나 사랑했었는데

08:23.857 --> 08:28.779
무섭고 아름다웠던 우리 엄마
엄마는 내게 세상이었어

08:29.738 --> 08:32.658
이제 내 안의 가젤은 사라지는구나

08:34.284 --> 08:37.454
"혼즈 연구소"

08:37.538 --> 08:39.748
회사에서 괜찮은 공간을
마련해 드렸네요

08:39.831 --> 08:41.291
흡연실까지 있고

08:41.375 --> 08:42.876
그래, 훌륭하지

08:43.460 --> 08:46.171
아버지랑은
무슨 일이 있던 거예요?

08:46.255 --> 08:47.339
그게…

08:48.048 --> 08:50.842
대체육 문제인가요?

08:50.926 --> 08:53.637
뭐야, 알고 있었어?

08:53.720 --> 08:55.305
정말 골칫거리야

08:55.389 --> 08:57.182
분석 결과 보고하니까 이러시잖아

08:57.266 --> 09:00.811
'이건 용납 못 해
언론에 흘리겠어!'

09:00.894 --> 09:02.646
엄청나게 화내셨지

09:03.855 --> 09:05.399
이건 무슨 얘기야?

09:05.482 --> 09:07.901
그래서 뭐라고 하셨어요?

09:07.985 --> 09:09.319
사실대로

09:09.403 --> 09:13.740
결국 그 고기는
완전한 대체육이 아니라고

09:13.824 --> 09:16.577
분석에 따르면
동물 배아로 만든 거니까

09:16.660 --> 09:18.453
뭐라고?

09:18.537 --> 09:23.375
하지만 바로 다음 날은
절대 발설하지 말라셨지

09:23.458 --> 09:24.668
이상하네요

09:24.751 --> 09:28.755
그러니까, 누군가한테
입막음이라도 당한 것처럼

09:28.839 --> 09:31.091
많이 괴로워 보이셨어

09:31.174 --> 09:34.595
루이 도련님
아버님 의도를 오해하셨어요

09:34.678 --> 09:37.014
실은 시장이 협박하는 겁니다

09:37.639 --> 09:41.935
어쨌든 혈액 응고를
조절하는 약 말인데

09:42.019 --> 09:44.479
네가 구하려고 했던 거

09:44.563 --> 09:45.397
네

09:45.480 --> 09:48.025
그걸 얻으려면 최소 이틀은 걸려

09:48.108 --> 09:50.319
네? 왜요?

09:50.402 --> 09:53.864
누구든 승인 없이는
손댈 수 없거든

09:53.947 --> 09:55.115
빠져나갈 구멍은 없나요?

09:55.198 --> 09:56.617
오늘 밤에 필요해요

09:56.700 --> 09:57.576
오늘 밤?

09:57.659 --> 09:59.995
친구가 목숨 걸고 싸울 예정이에요

10:00.078 --> 10:04.374
그 싸움이랑 혈액 응고가
무슨 상관인데?

10:04.458 --> 10:08.879
최근 이종 살해 사건 범죄자가
싸움 상대예요

10:08.962 --> 10:10.255
뭐?

10:10.339 --> 10:12.382
막강한 혼혈 동물인데

10:12.466 --> 10:17.596
육, 초식의 혈액이 섞일 때
생성되는 가스가 약점이에요

10:17.679 --> 10:21.475
다른 종의 혈액을 혼합하면
즉각 응고되긴 하지

10:22.267 --> 10:23.226
그랬구나

10:23.310 --> 10:25.395
나도 정말 돕고 싶지만…

10:25.479 --> 10:27.022
약속했어요

10:27.105 --> 10:28.440
저도 싸우겠다고

10:28.523 --> 10:29.816
너까지?

10:29.900 --> 10:32.819
그 친구의 고통은 제 고통이에요

10:33.612 --> 10:36.156
걘 언제나 혼자서 싸워요

10:37.199 --> 10:42.037
다칠 게 뻔해도
소중한 존재를 보호하려고 하죠

10:42.120 --> 10:46.500
처음엔 흔들릴지라도
끝내 정면으로 맞설 녀석이에요

10:47.250 --> 10:53.799
난 사랑하는 이들이 다쳐도
쳐다볼 수밖에 없는데

10:54.424 --> 10:57.052
그래서 도우려는 거야?

10:57.135 --> 10:58.762
비겁할 수도 있다는 건 알아요

10:58.845 --> 11:02.391
혈액으로 허점을 노리는 거

11:02.474 --> 11:05.519
정면 승부가
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니

11:05.602 --> 11:07.729
그게 옳은 전략이야

11:07.813 --> 11:09.106
옳다고?

11:11.483 --> 11:12.943
이게 옳은 일인가?

11:13.819 --> 11:17.823
아냐, 이건 레고시의 원칙에
맞지 않는 일이야

11:17.906 --> 11:21.451
난 대체 무슨 생각이었지?

11:21.535 --> 11:25.789
정정당당하게 싸우겠어요
그 친구라면 그랬을 거예요

11:27.040 --> 11:28.500
전…

11:28.583 --> 11:33.588
그래, 난 나의 적과
맞서 싸워야 해

11:33.672 --> 11:35.882
맞지, 레고시?

11:37.551 --> 11:38.844
고맙습니다

11:38.927 --> 11:42.722
전 제게 주어진 일을 해야겠어요

11:42.806 --> 11:46.101
뭐? 자… 잠깐만!

11:50.397 --> 11:54.276
초식동물치고는
너무 감정적이라니까

11:54.901 --> 11:57.487
"자이언트판다"

11:57.571 --> 11:59.114
고맙습니다

11:59.197 --> 12:02.909
고힌 선생님 아니었으면
어디서도 이렇게 못 했을 거예요

12:02.993 --> 12:04.411
정신 나간 녀석

12:04.953 --> 12:08.331
두 번이나 죽을 뻔했는데
아직도 못 깨달았어?

12:08.415 --> 12:10.792
두 번 다 살아남았잖아요

12:10.876 --> 12:15.755
전쟁터는 갑옷과 무기를
갖추고 나가는 곳이야

12:15.839 --> 12:22.512
그런데 싸우기 전
송곳니도 빼고 피도 빼?

12:22.596 --> 12:26.057
제가 갖고 태어난
육식동물의 특성은

12:26.141 --> 12:29.811
저에겐 무기가 아니에요

12:29.895 --> 12:33.273
늑대의 몸, 발톱, 송곳니보다는

12:33.356 --> 12:37.444
보고 느낀 것들이
절 계속 나아가게 해요

12:39.196 --> 12:41.448
지키고 싶은 걸
지킬 순 있는 거야?

12:41.531 --> 12:43.158
해낼 거예요

12:43.241 --> 12:46.369
하루의 크고 까만 눈에 비치는
제 모습이

12:46.453 --> 12:49.039
명예로운 늑대면 좋겠어요

12:50.582 --> 12:53.251
그걸 위해서라면 싸울 수 있어요

12:53.335 --> 12:56.963
변함없이 정신 나간 녀석

12:58.632 --> 13:00.175
고맙습니다

13:01.051 --> 13:02.344
죽지 마라

13:02.427 --> 13:05.055
의치 비용 계산하러 와야지

13:11.478 --> 13:14.814
참가자들을 무대로 부르겠습니다!

13:15.565 --> 13:18.443
자신감만큼 높은 힐을 신은

13:18.527 --> 13:21.446
뒷거래 시장의 여신들, 이나리회!

13:21.530 --> 13:23.073
사랑해요, 텐!

13:23.156 --> 13:25.909
화려한 스타일을
자랑하는 멋쟁이들이죠

13:25.992 --> 13:28.954
정의롭고 배려심 많은 점박이회!

13:29.871 --> 13:32.582
무리의 단합력만큼
단단한 비늘을 지녔으며

13:32.666 --> 13:36.127
고독하게 그림자 속에 숨은 독회!

13:36.211 --> 13:41.007
다음은 작년 우승자입니다
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요?

13:41.091 --> 13:44.928
야수의 왕, 사자회!

13:47.556 --> 13:51.268
끝이 아닙니다
30년 만에 등장한 신규 참가자

13:51.351 --> 13:55.730
회색늑대 레고시!

13:55.814 --> 13:58.817
뭐야, 그 지명 수배범 아니야?

13:58.900 --> 14:00.402
현상금이 천만 엔이지?

14:00.485 --> 14:01.444
당장 잡자!

14:02.988 --> 14:04.364
룰은 간단합니다

14:04.447 --> 14:06.366
참가자들이 자신의 피를 태우면

14:06.449 --> 14:11.955
불꽃의 밝기, 형태, 향을 판단해
챔피언을 정하겠습니다

14:12.038 --> 14:16.793
승자는 일 년간
뒷거래 시장을 지배할 권한과

14:16.876 --> 14:21.464
최고급 고기 한 덩어리를
받게 됩니다!

14:22.048 --> 14:26.052
대단하네, 엄청 맛있겠다!

14:32.559 --> 14:34.394
다들 준비되셨나요?

14:34.477 --> 14:37.230
그럼 이제 불꽃을 피워 보죠!

14:51.661 --> 14:52.829
이나리회다

14:52.913 --> 14:54.039
아니, 점박이회야

14:54.122 --> 14:55.248
승자는 독회야!

14:55.332 --> 14:58.001
올해는 사자회 냄새가 약하네

14:59.586 --> 15:05.425
지난 보스였던 젊은 사슴 덕에
혁신적이었던 건 맞지만

15:05.508 --> 15:08.136
좀 약해진 것도 사실이야

15:08.219 --> 15:11.014
아직 소개를 못 드린 것 같은데

15:11.097 --> 15:16.227
사자회 새 보스인 멜론이랍니다

15:16.311 --> 15:17.604
만나서 반갑군요

15:18.188 --> 15:20.732
그쪽 사자회는
왕자에서 거지로 전락했어요

15:20.815 --> 15:22.525
예전과는 전혀 다르죠

15:22.609 --> 15:24.444
뭐?

15:24.527 --> 15:28.531
아가씨, 우릴 얕잡아 보면
좋을 거 없어

15:28.615 --> 15:31.076
안 봐줄 거니까

15:32.535 --> 15:34.329
근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해

15:34.955 --> 15:39.334
사실이야, 사자회 냄새가
엄청 약하긴 해

15:39.417 --> 15:40.627
어쩔 수 없네

15:41.294 --> 15:42.921
냄새를 보충하는 수밖에

15:45.590 --> 15:47.509
- 이게 무슨?
- 안 돼!

15:47.592 --> 15:49.844
안 돼, 아가타!

15:49.928 --> 15:51.596
미친 자식!

15:51.680 --> 15:53.431
넌 선을 넘었어!

15:55.600 --> 15:56.935
보스

15:57.560 --> 16:01.147
이 정도면 승자는 우리가 되겠죠?

16:01.231 --> 16:02.065
사자회!

16:02.148 --> 16:03.608
그래

16:06.444 --> 16:09.656
뭐 하는 거예요?
규칙에 어긋나잖아요!

16:10.865 --> 16:14.828
그깟 구역 다툼 규칙
엉터리일 뿐이야

16:14.911 --> 16:18.957
피도 고기도 더 필요해
재미 좀 보자고!

16:19.040 --> 16:23.294
인정하시지
다들 고기가 먹고 싶잖아!

16:23.378 --> 16:26.006
냄새만 맡는다고
굶주림이 채워지나?

16:26.089 --> 16:28.842
자, 눈들 좀 떠 봐!

16:28.925 --> 16:29.759
옳소!

16:29.843 --> 16:31.886
애육의 날이잖아, 안 그래?

16:31.970 --> 16:35.807
그렇지? 고기 좋아하잖아?

16:35.890 --> 16:38.601
그래서 뒷거래 시장에 온 거잖아?

16:38.685 --> 16:41.730
- 맞아, 우린 육식동물이니까!
- 잘한다, 사자회!

16:41.813 --> 16:45.191
자기 본능을 못 받아들이면
야수라고 할 수 있겠어?

16:45.859 --> 16:50.196
잘 감상해라, 뒷거래 시장아
이런 게 사랑이다!

16:50.280 --> 16:53.450
규칙 위반이다! 전부 붙잡아!

17:04.544 --> 17:07.255
좋네, 규칙은 집어치우잔 거지?

17:07.338 --> 17:10.467
우리도 오늘 밤만
긴장을 풀어 볼까?

17:10.550 --> 17:12.761
피가 끓는데?

17:12.844 --> 17:17.223
레고시, 오늘이 네 마지막이다

17:17.307 --> 17:20.101
분위기 제대로 띄워 보자고!

17:24.647 --> 17:27.692
어라? 작년에는
공룡이 더 많지 않았어?

17:27.776 --> 17:29.360
체리톤 학원에서 만들었던 거

17:29.444 --> 17:32.697
최근 거기 문제가 좀 많았대

17:32.781 --> 17:34.699
"지명 수배
레고시"

17:35.283 --> 17:37.911
육지 축제, 난 처음이야

17:37.994 --> 17:42.165
아무리 레고시라도
이런 데 대놓고 오진 않겠지?

17:42.248 --> 17:44.709
하지만 약속했는걸요

17:44.793 --> 17:47.796
운석제에서 함께
초에 불을 켜겠다고

17:47.879 --> 17:50.924
약속을 지키는 스타일 같긴 해

17:51.007 --> 17:53.134
바람이 어느 쪽에서 불고 있죠?

17:53.218 --> 17:54.636
핥짝

17:54.719 --> 17:55.762
킁킁

17:57.097 --> 17:58.640
바다 쪽에서 분다

17:59.349 --> 18:00.725
그쪽으로 가도 돼요?

18:00.809 --> 18:03.561
레고시가 여기 오면
내 냄새를 맡게 하려고요

18:04.521 --> 18:07.357
저 아이, 레고시만큼이나 거침없네

18:07.440 --> 18:11.611
육상 생물, 다리로 땅 위 걷는다

18:11.694 --> 18:14.280
걷는 모습은 속마음 보여 줘

18:14.364 --> 18:16.699
그래서 난 볼 수 있어

18:17.325 --> 18:18.952
저 아이 마음

18:20.286 --> 18:22.705
이거랑 이거, 서로 바꿔

18:22.789 --> 18:24.374
네, 알겠습니다

18:24.457 --> 18:29.337
여러분! 오래 기다리신
올해 운석제입니다

18:29.420 --> 18:32.590
날씨는 운이 없었지만
줄림픽 관련 소식이 있으니

18:32.674 --> 18:34.926
"깜짝발표 (식품)"

18:35.009 --> 18:36.386
채널 고정하세요!

18:36.469 --> 18:40.515
과연 이 자리에서
대체육 폭로를 하실 셈인가?

18:41.391 --> 18:45.937
루이 군, 알고 있지?
난 자네만 믿네

18:46.020 --> 18:47.689
맡겨 주세요

18:50.400 --> 18:51.985
이런, 시작한다

18:52.068 --> 18:54.070
아직 안 끝났어?

18:54.154 --> 18:56.739
조금 더 높이 들어!

18:58.575 --> 19:00.243
조금만 더!

19:01.244 --> 19:03.079
됐다!

19:03.163 --> 19:04.414
내려놔

19:07.083 --> 19:09.752
다들 수고했어!

19:09.836 --> 19:11.504
사누 선배!

19:11.588 --> 19:13.464
더 준비할 건 없어?

19:13.548 --> 19:15.008
조명은 확인해 본 거야?

19:15.091 --> 19:16.217
차단기 가져와야겠다

19:16.301 --> 19:18.052
- 분장은?
- 이제 시작하려고요

19:18.136 --> 19:20.096
내가 맡을게, 뒤에 준비해 뒀지?

19:20.180 --> 19:21.848
네, 저쪽이에요

19:22.432 --> 19:23.516
저…

19:23.600 --> 19:25.602
누가 피나 못 보셨어요?

19:25.685 --> 19:28.771
다른 학교 여학생들이랑
시시덕대고 있나?

19:29.856 --> 19:34.152
봐, 너 귀 손질하느라
우리까지 늦었잖아

19:34.235 --> 19:37.280
다른 학교 여자애들도 오는데
털 결 좋아 보여야지!

19:37.363 --> 19:39.741
축제 음식은? 목록을 만들어 왔어

19:39.824 --> 19:41.367
"파르페 - 도넛 - 찹쌀떡
바나나 - 셰이크"

19:41.451 --> 19:42.493
그걸 다 먹어?

19:42.577 --> 19:43.870
너무 신나

19:43.953 --> 19:46.706
작년 문화 축제에서
내가 커버했던 밴드도 오잖아

19:46.789 --> 19:50.126
멋지네! 정말 재밌겠다
그렇지, 잭…

19:50.210 --> 19:54.839
"지명 수배
레고시 - 살해 용의자"

19:58.259 --> 19:59.844
난장판이네

20:02.430 --> 20:04.724
도망칠 생각 마라!

20:06.434 --> 20:07.852
할아버지…

20:08.519 --> 20:11.856
누구더러 할아버지래?

20:14.359 --> 20:17.820
도마뱀 독이 안 듣는구나?

20:18.571 --> 20:21.824
좋아, 주먹으로 붙어 보자

20:22.867 --> 20:24.077
아름다워

20:25.203 --> 20:29.374
할아버지 품에 안긴 듯
안도감이 느껴져

20:37.507 --> 20:40.760
싸움은 이미 시작됐다, 꼬마

20:50.395 --> 20:51.396
이런, 젠장!

20:51.479 --> 20:52.313
뭐야?

20:52.397 --> 20:53.273
도망쳐!

21:01.948 --> 21:03.157
여기서 나가야 해요!

21:03.241 --> 21:04.492
그쪽도 위험하다고요!

21:05.118 --> 21:07.203
걱정은 넣어 둬!

21:08.997 --> 21:12.083
모든 전쟁에는
피해자가 있기 마련이야

21:12.166 --> 21:16.421
싸우고, 피 흘리고
그리고 또 피 흘리지

21:19.674 --> 21:25.513
몸에 상처가 늘어날수록
아름다워지는 법이야

21:30.310 --> 21:35.064
확실친 않지만
저랑 가치관이 비슷한 것 같아요

21:36.941 --> 21:38.609
비슷하긴 무슨

21:38.693 --> 21:42.238
우리 정신력을
발톱만큼도 못 본 녀석이

21:42.322 --> 21:43.156
받아

21:45.033 --> 21:46.701
아직도 펄떡거리네

21:46.784 --> 21:49.746
갓 잘린 꼬리엔 아직 의지가 있지

21:49.829 --> 21:53.541
독회의 메시지로 받아들여라

21:54.500 --> 21:55.960
메시지?

21:56.044 --> 22:00.631
뒷거래 시장 짐승들 앞에선
절대 방심하지 말 것

22:00.715 --> 22:01.841
네?

23:37.645 --> 23:41.983
자막: 민선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