﻿1
00:00:01,022 --> 00:00:01,856
{\an8}"우미"

2
00:00:01,939 --> 00:00:04,191
{\an8}일주일간 수고 많았어

3
00:00:04,275 --> 00:00:06,277
없으면 어쩔 뻔했니!

4
00:00:06,360 --> 00:00:08,529
내일부터 섭섭해서 어떡해

5
00:00:08,612 --> 00:00:10,656
미쿠 씨, 히이라기 씨

6
00:00:10,740 --> 00:00:13,159
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!

7
00:00:13,242 --> 00:00:15,119
나야말로

8
00:00:15,202 --> 00:00:16,037
"아카네"

9
00:00:16,120 --> 00:00:18,330
얼마 안 되지만 알바비야

10
00:00:18,414 --> 00:00:19,665
감사합니다!

11
00:00:19,749 --> 00:00:22,126
쿄한테 고맙긴 한데

12
00:00:22,209 --> 00:00:23,878
공연이 다음 주였던가?

13
00:00:23,961 --> 00:00:25,045
네

14
00:00:25,129 --> 00:00:27,965
근데 중간고사 기간이라고
하지 않았어?

15
00:00:28,049 --> 00:00:29,050
뭐?

16
00:00:29,133 --> 00:00:30,843
힘들겠네

17
00:00:30,926 --> 00:00:32,428
다 할 수 있겠어?

18
00:00:34,346 --> 00:00:36,682
저를 뭐로 보시는 거예요?

19
00:00:36,766 --> 00:00:40,978
{\an8}당근 둘 다 멋지게 해내야죠!

20
00:02:11,819 --> 00:02:13,946
"일주일 후"

21
00:02:17,074 --> 00:02:20,494
{\an8}오늘은 진짜 양로원에서 하네요

22
00:02:20,578 --> 00:02:22,496
"양로원 카가야키"

23
00:02:22,580 --> 00:02:24,874
아이고, 미안합니다

24
00:02:24,957 --> 00:02:26,876
만담가들 맞죠?

25
00:02:26,959 --> 00:02:29,211
오늘 담당자 타이나카라고 합니다

26
00:02:29,295 --> 00:02:30,713
아라카와 쿄지입니다

27
00:02:31,213 --> 00:02:33,591
오늘 잘 부탁드려요

28
00:02:33,674 --> 00:02:36,010
전 아카네예요, 잘 부탁드립니다

29
00:02:36,552 --> 00:02:38,637
{\an8}이쪽으로 와요

30
00:02:38,721 --> 00:02:41,098
별말씀을요, 신세 지고 있습니다

31
00:02:44,518 --> 00:02:46,395
귀여워라

32
00:02:46,478 --> 00:02:49,899
오늘 관객은 여기 사는 분들이죠?

33
00:02:49,982 --> 00:02:51,275
그래

34
00:02:51,358 --> 00:02:54,987
시설에서 하는 오락 행사를
맡아 달라고 했어

35
00:02:55,070 --> 00:02:55,988
그렇군요

36
00:02:57,573 --> 00:02:58,490
너도 익숙해져

37
00:02:59,742 --> 00:03:03,746
{\an8}라쿠고는 방석 하나만 있으면
어디서든 공연할 수 있지

38
00:03:03,829 --> 00:03:05,789
{\an8}낯선 곳이라
불안할 수도 있지만…

39
00:03:05,873 --> 00:03:06,707
{\an8}불안이요?

40
00:03:07,374 --> 00:03:08,751
그런 거 아니야?

41
00:03:08,834 --> 00:03:11,503
전 오히려 대박 같은데요

42
00:03:11,587 --> 00:03:13,005
대박?

43
00:03:13,589 --> 00:03:15,674
아까 생각했거든요

44
00:03:16,592 --> 00:03:20,387
'오늘 관객들은
평소에 이렇게 사는구나'

45
00:03:20,971 --> 00:03:25,601
{\an8}우린 보통 공연장에 있는
관객들만 보잖아요

46
00:03:26,477 --> 00:03:29,521
그래서 당연한 얘기지만

47
00:03:29,605 --> 00:03:35,236
각자의 일상이 있는데 일부러
시간을 내주신다는 걸 알았어요

48
00:03:35,986 --> 00:03:37,863
여기 와서 다행이에요

49
00:03:39,031 --> 00:03:41,492
처음부터 의욕은 넘쳤지만

50
00:03:41,575 --> 00:03:45,162
지금은 관객들이
더 즐겨 주셨으면 해요

51
00:03:46,247 --> 00:03:47,414
그래

52
00:03:48,874 --> 00:03:51,961
마음가짐은 좋지만
너무 흥분하지 마

53
00:03:52,044 --> 00:03:53,128
네

54
00:03:53,212 --> 00:03:55,631
이곳 원장님한테
양해를 구해 놨으니

55
00:03:55,714 --> 00:03:57,591
젠자는 네가 맡아

56
00:03:57,675 --> 00:03:59,635
시간은 15분이다

57
00:03:59,718 --> 00:04:01,095
맘대로 해 봐

58
00:04:01,178 --> 00:04:04,056
'어떻게 하면 관객이 즐기는
라쿠고를 할 수 있을까?'

59
00:04:04,139 --> 00:04:07,226
그 답을 지켜보겠다

60
00:04:09,270 --> 00:04:10,104
그럼…

61
00:04:10,187 --> 00:04:11,105
그렇죠

62
00:04:11,188 --> 00:04:13,190
사츠키 라쿠고 축제를
시작하겠습니다

63
00:04:13,274 --> 00:04:15,109
- 재밌게 보세요
- 정말

64
00:04:15,192 --> 00:04:17,486
여러 가지를 배웠거든요

65
00:04:21,407 --> 00:04:24,576
감사도 할 겸 그 질문에…

66
00:04:30,082 --> 00:04:32,960
확실하게 답을 드릴게요

67
00:04:39,008 --> 00:04:41,510
관객은 스무 명도 안 돼

68
00:04:41,593 --> 00:04:43,512
전부 할머니랑 할아버지들이야

69
00:04:44,013 --> 00:04:46,307
하긴, 양로원이니까 당연하지

70
00:04:46,890 --> 00:04:48,809
공연 시간은 15분

71
00:04:48,892 --> 00:04:51,603
그 사이에
얼마나 즐기게 할 수 있을까?

72
00:04:51,687 --> 00:04:55,733
네 라쿠고를 받아 주길 바라면
너부터 상대를 받아 줘야지

73
00:04:56,442 --> 00:04:58,319
그렇죠, 미쿠 씨?

74
00:04:58,944 --> 00:05:00,112
우선

75
00:05:00,195 --> 00:05:01,864
내 소개부터 하자

76
00:05:02,573 --> 00:05:05,242
안녕하세요, 아카네라고 합니다

77
00:05:05,326 --> 00:05:08,370
아직 17살 고등학생이에요

78
00:05:08,454 --> 00:05:10,372
- 내년 봄에 졸업…
- 어머나

79
00:05:10,456 --> 00:05:13,667
- 아라카와 시구마 스승님 제자…
- 우리 손녀랑 동갑이네

80
00:05:13,751 --> 00:05:16,920
아, 손녀분도 17살이에요?

81
00:05:17,004 --> 00:05:19,798
실례지만 어르신은
연세가 어떻게 되세요?

82
00:05:19,882 --> 00:05:21,842
88살 됐지

83
00:05:22,634 --> 00:05:26,180
88세요? 동안이시네요!

84
00:05:26,263 --> 00:05:29,183
아무리 봐도
87세는 안 넘으신 거 같아요!

85
00:05:30,392 --> 00:05:34,563
또 고등학생 손주가 있는 분
계시나요?

86
00:05:35,564 --> 00:05:37,357
정말 많네요!

87
00:05:37,441 --> 00:05:40,277
그럼 오늘은
손녀가 왔다 생각하시고

88
00:05:40,360 --> 00:05:42,613
- 즐겨 주세요
- 그렇군

89
00:05:42,696 --> 00:05:44,239
살피고 있어

90
00:05:44,782 --> 00:05:46,533
분위기를 읽는 거야

91
00:05:49,244 --> 00:05:50,496
마쿠라

92
00:05:50,579 --> 00:05:53,499
본론에 들어가기 전의
세상 이야기나 가벼운 이야기

93
00:05:54,249 --> 00:05:59,505
만담가는 이때를 이용해
객석을 달구고 분위기를 살피지

94
00:05:59,588 --> 00:06:02,674
회장 분위기는 대충 파악했어

95
00:06:02,758 --> 00:06:04,718
남은 건 저 사람

96
00:06:05,385 --> 00:06:07,721
여기서 유일하게 지루해 보여

97
00:06:07,805 --> 00:06:09,306
그렇다면…

98
00:06:09,389 --> 00:06:14,478
오늘은 '아이 칭찬' 이야기를
들려드릴까 하는데요

99
00:06:14,561 --> 00:06:17,773
끝까지 잘 들어 주십사
부탁드릴게요

100
00:06:24,238 --> 00:06:26,031
라스트 아이콘택트요?

101
00:06:26,115 --> 00:06:27,074
그래

102
00:06:27,783 --> 00:06:30,953
사람은 눈으로도 말하는 법이야

103
00:06:31,036 --> 00:06:33,539
승무원들이 접객할 때
쓰는 방법인데

104
00:06:33,622 --> 00:06:36,625
가기 전에 마지막으로
상대의 눈을 보고 미소 지으면

105
00:06:36,708 --> 00:06:38,293
좋은 인상으로 이어지지

106
00:06:38,794 --> 00:06:40,671
그렇게 쉽게 될까요?

107
00:06:40,754 --> 00:06:43,590
된다니까, 생각해 봐

108
00:06:43,674 --> 00:06:47,511
다른 사람이 아니라
나한테만 미소를 지어 주면

109
00:06:47,594 --> 00:06:50,222
특별하다는 생각에
기분 좋지 않아?

110
00:06:52,141 --> 00:06:54,560
사부로, 정신 차려!

111
00:07:01,024 --> 00:07:02,442
내가 잘못 봤네

112
00:07:02,526 --> 00:07:05,946
라쿠고에서는 관객과
대화를 나눌 줄 알아야 해

113
00:07:06,029 --> 00:07:08,532
말을 하지 않더라도 시선과 표정

114
00:07:08,615 --> 00:07:11,368
분위기에서 얻을 수 있는
정보가 많지

115
00:07:11,452 --> 00:07:13,787
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
반응하면서

116
00:07:13,871 --> 00:07:15,747
자기 이야기에 끌어들이는 거지

117
00:07:15,831 --> 00:07:19,251
관객을 의식하고 있으니까
그게 가능한 거야

118
00:07:19,334 --> 00:07:22,296
대충 배운 건 티가 나기 마련이라

119
00:07:22,379 --> 00:07:26,258
그저 흉내만 내는 건
오래 못 간다고 하죠

120
00:07:26,341 --> 00:07:29,720
우미에서 잘 배운 모양인데
이제…

121
00:07:29,803 --> 00:07:31,513
준비됐어!

122
00:07:31,597 --> 00:07:33,474
이제 본론!

123
00:07:33,557 --> 00:07:35,851
안녕하십니까, 어르신?

124
00:07:35,934 --> 00:07:37,978
아, 자네 왔는가?

125
00:07:38,061 --> 00:07:40,522
그래, 어여 들어와

126
00:07:40,606 --> 00:07:42,191
감사합니다

127
00:07:42,691 --> 00:07:44,401
무슨 볼일이라도 있나?

128
00:07:44,485 --> 00:07:47,362
한 잔 얻어 마실까 해서요

129
00:07:47,988 --> 00:07:49,031
공술이요

130
00:07:49,114 --> 00:07:50,491
웬 공술?

131
00:07:50,991 --> 00:07:54,495
뭘 또 숨기고 그러실까
오는 길에 다 들었어요

132
00:07:54,578 --> 00:07:58,457
어르신 댁에
공술이 있다고들 하던데

133
00:07:58,540 --> 00:08:01,418
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나
싶어서 왔죠

134
00:08:01,502 --> 00:08:02,419
뭐?

135
00:08:02,503 --> 00:08:04,588
거 한 잔 얻어 마십시다
구두쇠 같은 양반!

136
00:08:04,671 --> 00:08:08,300
자네도 참 딱하구먼

137
00:08:08,800 --> 00:08:12,095
세상에 거저로 주는 술이
어디 있나?

138
00:08:12,179 --> 00:08:14,848
우리 집에 있는 건 콩술이야

139
00:08:14,932 --> 00:08:16,808
공술이 아니라 콩술

140
00:08:16,892 --> 00:08:18,477
콩술이라고요?

141
00:08:18,560 --> 00:08:20,521
똑같은 이야기도 이렇게 다르네

142
00:08:20,604 --> 00:08:22,356
기껏 왔으니 한 잔 주쇼

143
00:08:24,942 --> 00:08:26,068
'아이 칭찬'

144
00:08:26,860 --> 00:08:28,904
공술이 마시고 싶은 하치고로가

145
00:08:28,987 --> 00:08:31,532
동네 어른에게
사람을 칭찬하는 법을 배우지만

146
00:08:31,615 --> 00:08:33,534
건성으로 듣는 바람에

147
00:08:33,617 --> 00:08:36,620
실패하는 모습을 그린 젠자 이야기

148
00:08:37,162 --> 00:08:38,914
오호라!

149
00:08:38,997 --> 00:08:40,916
마흔다섯인 사람한테 이러라고요?

150
00:08:40,999 --> 00:08:42,709
'마흔다섯치고 젊으시네'

151
00:08:42,793 --> 00:08:45,504
{\an8}'백 년은 사신 거 같은데'

152
00:08:45,587 --> 00:08:47,422
{\an8}백 년이 아니라 액년

153
00:08:48,215 --> 00:08:49,258
액년은 뭔데요?

154
00:08:49,341 --> 00:08:51,552
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군

155
00:08:51,635 --> 00:08:53,971
남자의 액년은 마흔둘이야

156
00:08:54,054 --> 00:08:56,682
마흔다섯인데 마흔둘처럼
보인다고 하는 거지

157
00:08:57,724 --> 00:08:59,518
속도도 여유롭고

158
00:08:59,601 --> 00:09:01,979
오늘 관객들에게 딱이야

159
00:09:02,729 --> 00:09:05,357
관객에 맞춰서
말하는 스타일을 바꾸는 것도

160
00:09:05,440 --> 00:09:07,317
만담가만의 능력이지

161
00:09:07,401 --> 00:09:09,319
한 번 실패하더니 배웠네

162
00:09:10,112 --> 00:09:12,322
오늘은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겠어

163
00:09:12,406 --> 00:09:13,407
다 45살이면 몰라도

164
00:09:13,490 --> 00:09:16,368
50살인 사람을 만나면 어쩝니까?

165
00:09:16,451 --> 00:09:20,205
그때는 45, 46살처럼
보인다고 해야지

166
00:09:20,289 --> 00:09:22,833
아, 상대가 60살이면요?

167
00:09:22,916 --> 00:09:24,626
55, 56살이지

168
00:09:24,710 --> 00:09:25,669
그래요?

169
00:09:25,752 --> 00:09:26,962
70살이면요?

170
00:09:27,045 --> 00:09:28,171
65, 66살

171
00:09:28,255 --> 00:09:30,716
- 80세는요?
- 75, 76살

172
00:09:30,799 --> 00:09:31,717
90은요?

173
00:09:31,800 --> 00:09:33,802
85, 86살

174
00:09:33,885 --> 00:09:34,720
백 살은요?

175
00:09:36,471 --> 00:09:38,932
이야기 속도가 빨라졌어

176
00:09:39,016 --> 00:09:41,977
자동차가 기어를 바꾸고
조금씩 가속하는 것처럼

177
00:09:42,060 --> 00:09:44,563
말하는 속도를 점점 끌어올렸나?

178
00:09:44,646 --> 00:09:47,107
그럼 95나 96처럼 보인다고 해야지

179
00:09:47,190 --> 00:09:50,444
관객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

180
00:09:50,527 --> 00:09:51,987
설마

181
00:09:52,070 --> 00:09:55,449
본인 속도대로 말해도
즐길 수 있도록

182
00:09:55,532 --> 00:09:57,951
관객들을 적응시킨 건가?

183
00:10:00,954 --> 00:10:04,082
헐, 마요네즈도 직접 만들어요?

184
00:10:04,166 --> 00:10:05,709
꼼꼼하게 신경 쓰시네요

185
00:10:05,792 --> 00:10:07,461
당연하지!

186
00:10:07,544 --> 00:10:10,172
일 순위는 무조건 손님 만족이야

187
00:10:10,255 --> 00:10:14,092
그다음에 내 솜씨를 뽐낼 수 있는
요리를 내야지

188
00:10:14,676 --> 00:10:16,053
놀라운데

189
00:10:17,012 --> 00:10:19,306
기지라고?

190
00:10:19,389 --> 00:10:22,351
아카네라면 문제없을 거다

191
00:10:22,934 --> 00:10:26,438
외람되지만
본인은 고민하고 있던데요

192
00:10:26,521 --> 00:10:27,689
아카네는

193
00:10:28,273 --> 00:10:32,277
사람을 생각하고 고민하고
배울 수 있는 애야

194
00:10:33,236 --> 00:10:37,699
요즘 다른 일문 제자 때문에
초조해하는 눈치지만

195
00:10:39,534 --> 00:10:40,702
걱정할 거 없다

196
00:10:41,495 --> 00:10:44,998
그 눈빛은 관객에게
제대로 전달될 테니까

197
00:10:45,749 --> 00:10:47,125
다행이다

198
00:10:47,209 --> 00:10:50,212
관객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
웃고 있어

199
00:10:50,295 --> 00:10:52,339
정말 행복해!

200
00:10:52,923 --> 00:10:54,007
그리고 '아이 칭찬'은

201
00:10:54,091 --> 00:10:59,096
남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
아는 척하다 실패하는 이야기잖아

202
00:10:59,179 --> 00:11:03,266
최근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

203
00:11:03,350 --> 00:11:06,144
격하게 공감돼

204
00:11:06,978 --> 00:11:09,940
스승님이 예전에 말씀하셨었지

205
00:11:15,320 --> 00:11:16,446
잘 들어라, 아카네

206
00:11:16,530 --> 00:11:21,368
라쿠고는 당시
마을 사람들이 만든 예술이다

207
00:11:21,451 --> 00:11:23,370
그래서 등장인물이 다

208
00:11:23,453 --> 00:11:27,332
목수나 생선 장수
방을 세주는 집주인이지

209
00:11:27,416 --> 00:11:30,210
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

210
00:11:31,253 --> 00:11:32,462
그러니까 너도

211
00:11:32,546 --> 00:11:36,258
나중에는 이야기에 나오는
사람들의 기분이 이해될 거야

212
00:11:37,300 --> 00:11:40,595
옛날 사람들 기분을
알 수 있을까요?

213
00:11:40,679 --> 00:11:42,222
알지

214
00:11:42,973 --> 00:11:45,934
사람의 사고방식이나
생활 방식이 변해도

215
00:11:46,017 --> 00:11:50,230
인간다움이라는 건
시대를 초월하는 법이니까

216
00:11:50,856 --> 00:11:52,149
아카네, 그러니까

217
00:11:52,649 --> 00:11:54,484
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

218
00:11:54,568 --> 00:11:55,944
고민도 많이 하고

219
00:11:56,027 --> 00:11:57,571
상처도 많이 받고

220
00:11:58,280 --> 00:12:02,534
언젠가 그런 경험이 쌓여
네 자산이 되는 날이 올 거다

221
00:12:05,745 --> 00:12:08,331
그때는 이해가 안 됐는데

222
00:12:09,624 --> 00:12:11,126
이제 알겠어

223
00:12:12,085 --> 00:12:16,339
그런 경험 덕분에
지금 이 자리에 온 거야

224
00:12:16,923 --> 00:12:19,843
세상에 헛된 일은 없어

225
00:12:19,926 --> 00:12:23,013
뭐든 라쿠고에 적용할 수 있다고!

226
00:12:25,599 --> 00:12:26,808
몇 살?

227
00:12:26,892 --> 00:12:29,644
이제 막 태어났으니까 한 살이겠지

228
00:12:29,728 --> 00:12:32,939
한 살? 한 살치고는 참 동안이네!

229
00:12:33,023 --> 00:12:36,776
{\an8}바보 아냐? 한 살이 동안이면
대체 몇 살로 보인다는 거야?

230
00:12:36,860 --> 00:12:39,696
{\an8}아무리 봐도 그 절반이죠

231
00:12:47,829 --> 00:12:49,206
굉장해

232
00:12:51,583 --> 00:12:52,834
라쿠고

233
00:12:53,668 --> 00:12:55,462
진짜 재밌다!

234
00:13:04,012 --> 00:13:05,472
내가 잘못 봤네

235
00:13:05,555 --> 00:13:07,307
진심으로 놀랐다

236
00:13:07,891 --> 00:13:10,018
지금처럼 노력하면 돼

237
00:13:10,101 --> 00:13:11,937
감사했어요!

238
00:13:13,146 --> 00:13:14,689
뭐가 감사해?

239
00:13:14,773 --> 00:13:16,483
이것저것 전부요

240
00:13:17,400 --> 00:13:21,029
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
확실히 알았어요

241
00:13:21,571 --> 00:13:22,447
덕분에

242
00:13:23,281 --> 00:13:26,660
라쿠고가 더 좋아질 거 같아요

243
00:13:27,702 --> 00:13:28,620
그래?

244
00:13:29,204 --> 00:13:32,082
잘 모르겠지만
도움이 됐다면 다행이고

245
00:13:32,874 --> 00:13:34,251
네 대답은

246
00:13:34,334 --> 00:13:36,378
아주 잘 봤다

247
00:13:36,461 --> 00:13:38,964
이제 내가 보여 줄 차례지

248
00:13:39,589 --> 00:13:43,051
사형의 위엄을 똑똑히 보여 줄게

249
00:13:47,305 --> 00:13:49,224
저번 행사 때는

250
00:13:49,307 --> 00:13:52,769
분장실에서 잡일 하느라고
제대로 못 봤는데

251
00:13:58,858 --> 00:14:02,445
쿄지 씨 라쿠고를
제대로 보는 건 처음이네

252
00:14:04,573 --> 00:14:06,825
저는 아라카와 쿄지입니다

253
00:14:07,617 --> 00:14:09,786
앉은 자세가 정말 깔끔하다

254
00:14:10,370 --> 00:14:12,831
자세 하나로 이렇게 주목을 받네

255
00:14:12,914 --> 00:14:15,250
이런 말씀을 드려 보죠

256
00:14:15,333 --> 00:14:17,794
에도 토박이는
돈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

257
00:14:17,877 --> 00:14:20,797
- 돈을 아끼지 않…
- 아카네는 확실히 답했어

258
00:14:20,881 --> 00:14:23,383
- 그날 써 버리죠
- 그럼 난

259
00:14:23,967 --> 00:14:25,260
이 자리에서…

260
00:14:25,343 --> 00:14:26,761
내일은 새로운 바람이 불죠

261
00:14:26,845 --> 00:14:29,014
- 뭘 보여 줄까?
- 그런 식이죠

262
00:14:29,097 --> 00:14:32,934
무사태평이었다고 합니다

263
00:14:33,018 --> 00:14:34,728
이것 참

264
00:14:34,811 --> 00:14:37,188
골치 아픈 걸 주워 버렸네

265
00:14:37,272 --> 00:14:38,857
돈주머니 아냐

266
00:14:38,940 --> 00:14:41,985
안을 보니까 3냥이랑
도장 찍힌 문서가 있군

267
00:14:42,068 --> 00:14:45,447
문서에는 칸다 타데타이쿠초의
목수 키치고로라고 적혀 있어

268
00:14:45,530 --> 00:14:46,656
이 이야기는…

269
00:14:47,574 --> 00:14:49,409
'삼방일냥손'

270
00:14:50,160 --> 00:14:52,245
길에서 지갑을 주운 킨타로는

271
00:14:52,329 --> 00:14:55,290
안에 있던 문서와 도장을 보고

272
00:14:55,373 --> 00:14:57,959
그걸 떨어뜨린
키치고로를 찾아간다

273
00:14:58,043 --> 00:15:01,588
하지만 에도 토박이는
그날 번 돈은 그날 다 쓰는 성미

274
00:15:02,130 --> 00:15:03,882
3냥을 서로 떠넘기는

275
00:15:03,965 --> 00:15:06,468
두 에도 토박이의 고집으로
갈등이 생기지

276
00:15:06,551 --> 00:15:08,219
아, 여기구나

277
00:15:08,303 --> 00:15:09,721
오호라

278
00:15:09,804 --> 00:15:11,932
'키치'라고 쓰여 있네

279
00:15:12,891 --> 00:15:16,019
집에 있으면 좋겠는데

280
00:15:16,102 --> 00:15:19,356
없으면 이게 또 골치 아픈데

281
00:15:19,439 --> 00:15:21,775
이 장지문은 새로 달았나?

282
00:15:22,359 --> 00:15:24,527
어디 확인해 볼까?

283
00:15:24,611 --> 00:15:27,072
어떤 상황인고

284
00:15:28,073 --> 00:15:29,282
마침 있네

285
00:15:29,366 --> 00:15:30,992
저 친구구먼

286
00:15:31,076 --> 00:15:34,454
말 한마디, 행동 하나하나
허투루 하는 게 없어

287
00:15:34,537 --> 00:15:37,415
연기에 빈틈이 없는
진지한 라쿠고야

288
00:15:38,500 --> 00:15:42,545
에도 토박이면 에도 토박이답게
담백한 안주를 먹어야지!

289
00:15:44,631 --> 00:15:45,882
별 이상한 놈이 왔네

290
00:15:46,758 --> 00:15:49,719
자네 말이야, 목수 키치고로 맞지?

291
00:15:49,803 --> 00:15:50,845
그래

292
00:15:50,929 --> 00:15:53,723
목수 키치고로가 맞기는 한데
댁은 뭐야?

293
00:15:53,807 --> 00:15:56,434
{\an8}난 미장이 킨타로라고 하는데

294
00:15:56,518 --> 00:15:57,894
킨타로?

295
00:15:57,978 --> 00:15:59,938
- 킨타로란 이름답지 않은데
- 그렇구나

296
00:16:00,563 --> 00:16:03,483
쿄지 씨는 그냥 진지한 게 아니야

297
00:16:03,566 --> 00:16:05,527
지나치게 진지해!

298
00:16:05,610 --> 00:16:08,780
이거 갖다주려고
일부러 여기까지 온 거 아냐?

299
00:16:08,863 --> 00:16:10,490
자, 이거 받아

300
00:16:11,574 --> 00:16:15,620
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해
이 멍청한 놈아!

301
00:16:15,704 --> 00:16:18,623
{\an8}난 돈주머니를 두고 온 게 아니라

302
00:16:18,707 --> 00:16:20,208
길에 떨어뜨린 거야

303
00:16:20,291 --> 00:16:23,378
그게 어디였는지는
알 길이 없다고!

304
00:16:24,004 --> 00:16:28,091
알고 자시고
여기 그쪽 이름이 적혀 있잖아!

305
00:16:28,174 --> 00:16:30,593
시끄럽고 돈은 필요 없어

306
00:16:30,677 --> 00:16:31,886
다 줄 테니까 가져가

307
00:16:31,970 --> 00:16:34,431
돈을 찾아준 은인한테
폭력을 휘두르다니?

308
00:16:34,514 --> 00:16:36,016
이게 무슨 경우야?

309
00:16:36,099 --> 00:16:37,434
가 봐!

310
00:16:37,517 --> 00:16:39,644
이건 내용 자체도 황당한데

311
00:16:39,728 --> 00:16:42,230
저렇게 진지하게 하면
안 웃고 배겨?

312
00:16:42,313 --> 00:16:43,690
잠깐 있어 봐!

313
00:16:43,773 --> 00:16:45,734
옆집에 또 난리 났네

314
00:16:45,817 --> 00:16:47,402
주인장!

315
00:16:47,485 --> 00:16:48,820
주인장!

316
00:16:49,320 --> 00:16:50,405
쿄지

317
00:16:50,989 --> 00:16:53,533
관객을 웃기려고 하지 마라

318
00:16:54,034 --> 00:17:00,123
{\an8}넌 세련된 말장난으로
사람을 웃기는 요령은 없으니까

319
00:17:00,206 --> 00:17:01,833
진지하게 해

320
00:17:02,709 --> 00:17:05,879
외람되지만 진지하게만 하면
웃길 수 없을 텐데요

321
00:17:06,379 --> 00:17:08,965
물론 진지하기만 하면 재미없지

322
00:17:09,049 --> 00:17:09,883
하지만

323
00:17:09,966 --> 00:17:12,343
지나치게 진지하면 재미가 생기지

324
00:17:13,511 --> 00:17:16,931
제대로 해내면 개성이니까
우직하게 해

325
00:17:17,015 --> 00:17:19,726
그게 네 무기가 될 거다

326
00:17:19,809 --> 00:17:25,732
{\an8}이렇게 키치고로와 킨타로가
싸운 원인이 된 3냥의 행방은

327
00:17:25,815 --> 00:17:30,695
에도 남부 봉행 오오카 에치젠의
결정에 맡기게 됐습니다

328
00:17:30,779 --> 00:17:35,366
키치고로, 잃어버린 돈주머니를
갖다준 킨타로에게

329
00:17:35,450 --> 00:17:37,786
폭행을 휘둘렀다고 하는데

330
00:17:37,869 --> 00:17:39,537
그게 사실인가?

331
00:17:40,038 --> 00:17:41,456
그건 그렇습니다만

332
00:17:41,539 --> 00:17:44,209
이 몸은 에도 토박이라
한 번 잃은 돈을 받을 생각이 없어

333
00:17:44,292 --> 00:17:45,919
주겠다고 했습니다요

334
00:17:46,002 --> 00:17:47,337
그래?

335
00:17:47,879 --> 00:17:51,925
킨타로, 그대는 어째서
3냥을 받지 않았나?

336
00:17:52,467 --> 00:17:53,968
무슨 말씀이십니까!

337
00:17:54,052 --> 00:17:57,472
주운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주라고
가르쳐야 할 양반이

338
00:17:57,555 --> 00:17:59,682
소인은 그런 푼돈을 챙기는
쫌생이가 아닙죠

339
00:18:00,350 --> 00:18:01,935
그래?

340
00:18:02,018 --> 00:18:06,815
하면 둘 다 돈을 거부하는 건가?

341
00:18:07,774 --> 00:18:11,319
만담가의 사제 관계는
불가사의해

342
00:18:12,070 --> 00:18:16,032
스승이 제자를 받아서
얻는 이득은 없어

343
00:18:16,533 --> 00:18:21,121
오히려 예절을 가르치고
라쿠고를 연습시키고

344
00:18:21,788 --> 00:18:25,458
신경 써야 일이 산더미지

345
00:18:26,334 --> 00:18:27,335
그래도…

346
00:18:29,629 --> 00:18:30,630
좋다

347
00:18:30,713 --> 00:18:35,093
이 몸은 양쪽의 주장을
모두 들었다

348
00:18:35,176 --> 00:18:39,681
하면 싸움의 원인이 된 3냥은
내가 맡겠다

349
00:18:40,181 --> 00:18:45,019
그리고 키치고로와 킨타로에게
상을 내리겠다

350
00:18:46,187 --> 00:18:49,774
에도 토박이의 청렴함을
보여 준 보답이다

351
00:18:49,858 --> 00:18:51,234
그래도 스승님은

352
00:18:51,317 --> 00:18:53,778
우리를 자식처럼 보살피면서

353
00:18:53,862 --> 00:18:57,198
바라는 것 없이
마음을 써 주시니

354
00:18:57,782 --> 00:18:59,617
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라

355
00:19:01,744 --> 00:19:04,831
좋아, 그럼 이어서 해 봐

356
00:19:04,914 --> 00:19:05,874
네

357
00:19:06,541 --> 00:19:11,546
키치고로가 킨타로에게
잃어버린 돈을 받았다면 3냥

358
00:19:11,629 --> 00:19:15,925
킨타로도 키치고로가 준
사례금을 받았다면 3냥

359
00:19:16,009 --> 00:19:19,637
내가 맡은 3냥에
내가 1냥을 보태서

360
00:19:19,721 --> 00:19:22,390
두 사람에게 2냥씩 나눠 준다면…

361
00:19:22,473 --> 00:19:26,269
나도 사형으로서
아낌없이 베풀겠다

362
00:19:26,895 --> 00:19:29,480
스승님께서 해 주신 것처럼

363
00:19:29,564 --> 00:19:32,901
계속 베풀 자격이 있는
사람으로 남을 거야

364
00:19:33,693 --> 00:19:36,738
말에 힘이 실리는 건
됨됨이에 달렸어

365
00:19:37,488 --> 00:19:38,740
사람으로서

366
00:19:39,490 --> 00:19:40,742
만담가로서

367
00:19:40,825 --> 00:19:43,786
앞장서서 본보기를 보이겠다

368
00:19:43,870 --> 00:19:47,123
너희가 따르고 싶은
사형이 될 거야

369
00:19:49,000 --> 00:19:50,293
이번 판결은 이름하여…

370
00:19:52,253 --> 00:19:55,423
셋이 1냥씩 잃은 '삼방일냥손'!

371
00:19:56,716 --> 00:19:58,051
대단해

372
00:20:03,723 --> 00:20:07,101
이건 쿄지 씨의 라쿠고구나!

373
00:20:11,105 --> 00:20:12,815
"우미"

374
00:20:12,899 --> 00:20:16,569
대성공이었네, 잘됐다!

375
00:20:16,653 --> 00:20:17,862
그러니까요!

376
00:20:17,946 --> 00:20:20,031
쿄지 씨 라쿠고도
장난 아니었어요!

377
00:20:21,241 --> 00:20:23,534
여기서 배운 것도

378
00:20:23,618 --> 00:20:25,411
- 마쿠라에 써먹었어요
- 참

379
00:20:25,495 --> 00:20:27,330
난 상관없지만

380
00:20:27,413 --> 00:20:30,708
젠자가 마쿠라 하는 걸
못마땅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

381
00:20:30,792 --> 00:20:31,918
주의해

382
00:20:32,001 --> 00:20:32,919
네!

383
00:20:35,046 --> 00:20:38,216
그리고 난 쿄지 오라버니라고 불러

384
00:20:39,926 --> 00:20:41,803
오라버니요?

385
00:20:42,303 --> 00:20:43,221
그래

386
00:20:43,930 --> 00:20:48,059
제자 입문은 스승님과
부모 자식 관계를 맺는 셈이야

387
00:20:48,142 --> 00:20:51,479
스승님이 부모고
제자는 다 스승님 자식이지

388
00:20:51,562 --> 00:20:53,648
남매끼리 '씨'는 이상하잖아

389
00:20:54,232 --> 00:20:59,153
우린 친한 선배를
형님, 누님이라고 불러

390
00:20:59,946 --> 00:21:01,656
알겠어, 아카네?

391
00:21:02,949 --> 00:21:05,118
넌 지금 내면에 집중할 게 아니야

392
00:21:05,201 --> 00:21:06,536
네 대답은

393
00:21:06,619 --> 00:21:08,204
아주 잘 봤다

394
00:21:09,414 --> 00:21:11,291
처음으로 이름을 불러 줬어

395
00:21:11,874 --> 00:21:12,709
네

396
00:21:14,210 --> 00:21:17,213
가르쳐 줘서 고마워요
쿄지 오라버니

397
00:21:17,297 --> 00:21:19,132
{\an8}좋아

398
00:21:20,925 --> 00:21:23,344
청춘 같은 느낌이라 좋네

399
00:21:23,428 --> 00:21:27,974
그나저나 중간고사는 괜찮겠어?

400
00:21:28,057 --> 00:21:29,475
헐, 개망!

401
00:21:30,810 --> 00:21:32,228
'헐, 개망'?

402
00:21:32,312 --> 00:21:34,856
뭐가 개망인데?

403
00:21:36,274 --> 00:21:37,817
아니, 그게…

404
00:21:37,900 --> 00:21:41,404
{\an8}지금부터 열심히 해야죠

405
00:21:41,487 --> 00:21:43,614
이 바보 천치야!

406
00:21:45,116 --> 00:21:48,703
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
했을 텐데!

407
00:21:48,786 --> 00:21:52,373
시험 기간에는
나 따라다닐 생각 말고!

408
00:21:52,457 --> 00:21:55,460
내일부터 매일 공책 가지고 다녀!

409
00:21:55,543 --> 00:21:56,502
거절은 거절한다!

410
00:21:56,586 --> 00:21:58,296
- 어쩌다 이렇게 됐지?
- 내가 가르쳐 줄게!

411
00:21:58,379 --> 00:22:00,256
- 나도 미지수야
- 내가 사형으로서!

412
00:22:00,340 --> 00:22:02,967
- 듣고 있어?
- 청춘이네

413
00:23:38,062 --> 00:23:40,940
아카네의 짧은 이야기!

414
00:23:44,360 --> 00:23:45,486
쿄지 오라버니

415
00:23:45,570 --> 00:23:49,031
그렇게 부르니까
진짜 친해진 느낌이네요

416
00:23:49,115 --> 00:23:54,328
응, 같은 일문, 한가족이란
소속감이 더 강해지지

417
00:23:54,412 --> 00:23:56,205
- 네!
- 하지만

418
00:23:56,289 --> 00:24:02,628
만담가는 다른 일문 선배들도
형님, 누님이라고 불러

419
00:24:02,712 --> 00:24:08,426
간사이 지역에서는
형님 대신 형이라고도 해

420
00:24:10,595 --> 00:24:13,556
하지만 그렇게 부르는 것도
후타츠메까지야

421
00:24:13,639 --> 00:24:15,516
선배가 신우치가 되면

422
00:24:15,600 --> 00:24:19,312
예의상 '스승'이라고
불러야 할 때도 있으니 주의해

423
00:24:19,395 --> 00:24:21,689
- 명심할게요
- 하나 더

424
00:24:21,772 --> 00:24:25,276
보통 스승님들은
이름을 붙여 부르지만

425
00:24:25,359 --> 00:24:31,157
자기가 모시는 분은
'스승님, 우리 스승님'이라고 불러

426
00:24:31,240 --> 00:24:36,454
사제지간은 부모 자식간이라고
생각하면 이해가 될 거야

427
00:24:36,537 --> 00:24:40,499
아! 자기 아빠는
'우리 아빠'라고 하지만

428
00:24:40,583 --> 00:24:43,669
친구 아빠는
'누구네 아빠'라고 하니까요

429
00:24:43,753 --> 00:24:44,962
바보 천치야!

430
00:24:45,046 --> 00:24:49,217
그럴 경우에는
'아버지'라고 불러야지!

431
00:24:49,300 --> 00:24:51,052
옙

432
00:24:51,135 --> 00:24:53,137
자막: 조은애

